‘추적 60분’ 안전 주장한 감리사 “부당 해고 당해”, MBN
‘추적 60분’ 안전 주장한 감리사 “부당 해고 당해”
기사입력 2015.04.25 23:04:13
[MBN스타 박영근 기자]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50425230608599
국내 일부 시공사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안전기획 2부작 제 2부 ′현장점검 안전 사각지대 위험 건축물′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문가들은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는 ‘감리사’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감리사 또는 경험이 없는 젊은 감리사들로부터 정확한 감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KBS2 추적60분 캡처
이어 제작진은 국내의 한 아파트에서 감리사로 활동했던 유영호씨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유영호씨는 “어떤 아파트보다 안전한 아파트를 짓고자 했다. 하지만 시공사가 제시한 구조계산서는 잘못 돼 있었다. 그것을 지적하니 감리사를 해고시켜버렸다”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내가 한 것은 상식을 벗어난 설계 번경을 못하게 한 죄밖에 없다. 결국 시공사는 40개월짜리 공사를 감리사 변경 후 25개월로 단축시켜 준공했다. 그 아파트는 C등급을 받았다”며 안타까운 시공 현실을 지적했다.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